원태현 (두블링 DOBLING, 브랜드 디자이너,UX기획자)
오늘날 같은 다양화, 차별화, 개성화 시대 개인의 브랜딩 부터 기업의 브랜딩까지 브랜딩의 범위가 넓어지고
브랜딩를 통해 서비스와 가치를 차별화 시키고 있다. 이번 글에서는 브랜드 디자인에서 가장 기초적인 개념인 CI와 BI의 차이점을 개념에 대해서 정리해보고자 한다.
CI란?
CI의 개념
지난번글에서 CI란 Corporate Identity의 약자로서 글자 그대로 ‘기업 아이덴티티’를 의미하며 ‘기업 이미지 통일화 작업’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좀 더 이말을 풀어서 해석해보자면 모바일, 홈페이지, 인쇄물등 기업이 사용하는 대부분의 상품/서비스/요소등 전반적인 곳에 사용되기 때 문에 기업의 지향하고자하는 방향성과 정체성을 간결한 상징으로 요약하여 표현하는 것이다.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거나 실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Image' 와 'Identity'의 차이점이다.
두가지 개념의 차이점은 시점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우선 Identit의 시점은
‘기업의 내부’라고 보면 된다. 즉 ‘내부에서 바깥으로 향하는 일관된 메시지나 특징’을 ‘Identity’라고한다.
반대로 'Image'의 출발점은 ‘외부에서 바라보는 내부’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즉 고객/이용자가 바라보는 기업의 특성이나 현상을 말한다. 따라서 Identity 와 Image 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이로인해 'Identity'는 내가 나를 규정하여 고객/사용자에게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제가 가능한 반면
'Image'는 고객/사용자가 나를 규정하여 생각하는 것이시 때문에 통제가 불가능하다.
예를 들어 기업이 스스로 우리 브랜드는 럭셔리하다고 아무리 주장하여도 고객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통제 가능하고 스스로가 자신을 규정할 수있는 'Identity'는 목표와 비전이 뚜렷하기 때문에 혼란에 빠질 가능성도 적다 반면 'Image'는 통제불가능한 외부의 평가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비전과 목표 설정에 기업은 혼란에빠지기 쉽기에 이를 조심해야한다.
Identity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자.
'Identity'가 없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쉽게 생각해 본다면 '신뢰'라는 것이 사라지는것을 의미한다. 우리가 상품/서비스를 구매할때 고려하는 요건은 다양하고 나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줄 상품/서비스를 찾게 된다 즉 고객/사용자는 기업/브랜등이 제시하는 삶의질을 향상시킬 방향성과 비전을 공감하여 구매하게 된다.
이때 그것을 인증해주는 역할이 바로 'Identity'이다. 단순히 로고로 상품을 구별하게 해주는것 뿐 아니라 기업의 정체성 전반을 고객/사용자에게 전달하여 신뢰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런 'Identity'가 없다면 고객/사용자는 신뢰하고 상품/서비스를 구매할 수 없게 된다.
CI의 구성
CI는 어떻게 구성될까?
CI 구성요소는 크게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MI(mind identity-의식통일화): 기업 철학, 기업이념
2. BI(behavioral identity-행동통일화): 주체성 확립과 목표달성을 위한 기업의 행동, 사회적 행위
3. VI(visual identity-시각통일화): 기업의 시각디자인 요소
○ MI(mind identity)
- 이는 다시 Domain, Philosophy, Mission 등으로 세분화되어 한 기업이 어떠한 사업영역에서 어떠한 경영철학으로 기업의 목적을 이룩할 지를 결정하는 것이다.
○ BI(behavior identity)
- 이는 기업문화를 지칭하는 것으로 기업 내부에서 수행하는 부분이다. 쉽게 예를 들어 본다면 ‘임직원 행동수칙’ 등의 개념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것이다.
○ VI(visual identity)
- 이는 기업에 있어서 시각적으로 나타나는 모든 부분을 다루는 것이다.

여기서 지속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개념이 ‘일관성’이라는 개념이다. 기업 내 모든 임직원들이 사람은 달라도 기업이 지향하는 바를 같이 실천하며 지속적으로 실천하는 있게 하는 메뉴얼이 바로 CI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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